성인야설/야한썰

 

우리넷-『러브호텔의 몰래카메라 2부』 1. 내집

고독사냥꾼 0
..
밤이 외로울때는   060-901-3434

러브호텔의 몰래카메라 21. 내집

강평달은 직업 군인이다.
기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에 몸담은지 20년이 됐지만 보직이라고는 마흔이 넘었으면서도 중사가 고작이다.
빠듯한 군인 월급에 집 한 칸 변변히 마련하지 못한 평달은 중사 계급장 하나 달고 대입을 앞둔 딸과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을 부대옆 관사에서 눌러살고 있는 중이다.
비가 새고 바람이 들치는 관사라는 것이 산 속에 있기가 마련이고 혹여 동네에 있다 해도 애들은 커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녀야 했기 때문에 애들과 아내의 불평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평달은 가족들의 불평을 잘 알면서도 개선해 주지 못하는 것이 더 답답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생활 정보지를 뒤지다가 싼 가격에 내놓은 집을 발견했다.

<급매> 해외 취업 관계로 집을 급히 내놓음대지 20평 건평 30명 단층 양옥 부속 건물 세 놓는 방 23-4천 만원 선 가격 조정 가능. 꼭 사실 분만 연락 바람

"집 내놓은 사람이 얼마나 급하길래 경기도 가평에 있는 집을 경북 칠곡에까지 냈을까? "
강평달은 전화기를 들었다. 경기도 가평이라면 연천에서도 가깝다. 다음달에 연천으로 자 대 배치를 받아 놓은 터라 가평 집에 구미가 당겼기 때문이다.
마침 주인집 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점잖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받는 것이 왠지 신뢰성이 있어 보였다.

강 중사의 아내 경자는 3-4천 만원에 땅이 있는 집을 살수 있다는 말에 믿어지지 않았다. 아무리 가평이라고 하지만 그곳은 서울과 가까운 곳에다 장래에 통일이 되면 위성도시로 키우겠다고 해서 투기 바람까지 불고 있는 곳이 아닌가?
평달이 부부는 시간이 가지 않아 안달을 했다. 그새 누가 그 집에 계약을 할까 봐 걱정이 된 나머지 경자는 가평에 가보기로 했다.
마당이 있고 양옥으로 지은 안채는 10년 정도 되었지만 워낙 정갈하게 관리해서인지 새집 같았다. 안주인이 여간 깔끔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옆에 여고가 있어 하숙을 쳤다는 방도 두 개나 되 한달 생활비는 충분할 것 같았다.

"집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헌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시세보다 너무 싼 것 같네요."
"... 제가 실직 당했다는 것을 알고 미국에 있는 동생이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이곳에서는 취직이 힘들지만 그곳에서는 노동일 꺼리라도 구할 수 잇다는군요. 아내는 두 달 전에 먼저 들어가고 제가 남아서 뒷정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급히 내놓았는데 요즘 부동산 매매가 되지를 않아서 시세가 지난해 반 가격도 안되군요."

경자는 직장 잃고 살던 집마저 반값에 넘기고 외국으로 쫓겨가야 하는 집주인 아저씨가 안타깝다 못해 불쌍하기 까지 했다.
그 동안 남편한테 월급 적고 일 많다고 불평했던 일들이 후회도 되었다. '집에가면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야겠다.' 경자는 이 집을 사기로 했다.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집이 마
음에 든다고 했더니 남편이 등기 열람과 토지 대장 등을 알아 보고 가 계약이라도 하라고 했다.
읍 사무소에서 등기 열람 등 구비 서류를 살펴 봤지만 서류도 깨끗했다. 단 한 번도 저당 잡히거나 한적이 없었다.
이렇게 착한 사람이 실직을 하고 외국으로 쫓겨가다니 우리 나라도 이러다 망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파행되는 국회에 대고 손가락질이 절로 나왔다.

"나쁜 사람들....."
나라를 망쳐 놓은 놈들이 나라를 또 망쳐 놓는다는 생각에서다. 착하고 좋은 사람들은 이 나라를 모두 떠나고 도둑놈만 남아서 나랏말아 먹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됐다.
집주인이 급하다며 가급적 빨리 이사를 들어와 주기를 원했기 때문에 계약한 다음날 이사를 들어가기로 했다.
집을 계약하고, 잔금을 치르고, 이사하는 모든 일은 경자가 했다. 평달은 부대 근무 때문에 도울 수가 없었다.

평달은 이사 하는데 도와주지 못하는 것이 순전히 정치하는 놈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북풍 사건인가 뭔가를 조사한다며 정국이 불안해 지자 전 장병에게 외출 금지 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어제는 <흑금성>이라는 안기부 정보원이 구속됐다. 버려진 카드 어쩌고 운운하던 그가 과연 무슨 말을 할까?
새벽 1시가 조금 넘어서 평달은 소대장에게 집에 좀 다녀오겠다는 보고를 했다. 소대장은 평달이 이사 준비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터라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고 외출하도록 허락했다.

평달의 직속 상관인 임 소위는 햇병아리 주제에 원래 원칙을 따지는 사람이다. 평달과 하도 충돌을 많이 해서 이제는 말을 붙이기가 겁이 난다. 평달이 연천의 포병 부대로 근무지 병경 신청을 한 이유중에 하나도 임소위 때문이다.
평달은 오늘도 몇 번이나 집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임 소위에게 거절당할게 뻔해 말을 붙이지 못했다.
하지만 평달은 새벽에 떠나는 이삿짐 트럭이라도 봐줘야 할 것 같아 할 수 없이 말을 꺼냈더니 예상치 않게 임 소위가 쉽게 응해 줬다.
사람 마음이란 간사해서 깐깐한 게 배알이 틀리던 강 중사는 새삼 임 소위가 곱게 보인다. 부대에서 잔뼈가 굵은 평달은 눈으로 볼 때 임 소위는 미련하기가 곰 같다. 하지만 이 나라에서 원래 원칙이 안되니까 가평 집 전 주인 같은 실직자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새벽 두 시 가 넘었는데도 집안에 불이 켜져 있다. 평달은 아내가 지금도 이삿짐을 싸는 중인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살며시 노크를 했다.

"웬일이에요?"
아내가 깜짝 놀라며 맞았다.
다른 여자들 같으면 혼자서 이삿짐 싼다고 입이 나왔을 법하건만 내 집사서 이사 간다는 게 좋아서 일까 화낼 줄도 모르고 늦게라도 온 남편을 반갑게 맞는게 평달은 고맙다.
이삿짐은 거의 다 싸 놓은 뒤였고 이제 뒷마무리를 하는 중이다.

"애들은?"
"다들 고 중사네 집에 놀러 갔어요. 마지막 밤이라고 거기서 놀다가 새벽에 온데요. 그리고 애들 전학 문제는 다 잘됐어요. 보라는 근처 여고에 바로 전학이 됐고요. 구만 이는 며칠 내로 될 것 같아요."
"고놈들... 지에미 힘든걸 모르고.... 좀 시켜 먹지 않고서..."
"여태 같이 했어요. 고 중사 네도 도와주고 그 집 애들도 왔었구요. 그 집에 간지 얼마 안 되요."
"애썼네.."
평달은 아내의 엉덩이를 두들겼다. 시집올 때는 수박만 한 엉덩이가 제법 볼 것이 있었지만 이제 그 엉덩이는 떡판처럼 퍼졌다. 하지만 사는 동안 정이 들어 외모보다는 아내라는 상대로서 더 사랑스럽다.

"어으.... "
경자는 싫지 않으면서도 남편이 자신의 엉덩이를 두들길 때마다 수줍어 낯을 붉힌다. 할 짓 다하고 볼 것 다 보고 애도 다 낳았지만 아직도 남편의 손이 몸에 닿으면 가슴이 떨린다.

"짐이라도 어떻게 싸 줄라고 왔더니 벌써 다 쌌그만....어떤가 내가 그쪽으로 보직 이동을 헐라 먼 한달 정도 있어야 허는디 오늘밤 ?"

평달은 은근히 아내의 손을 잡았다. 경자 역시 생각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었던 터라 고개를 끄덕이고 욕실로 갔다.
평달은 아내가 욕실로 들어가자 방안에 불을 끄고 옷을 벗었다. 그리고 욕실에서 아내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경자는 뒷물을 하고 양치를 한 후 욕실 문을 열었다. 방안에 불이 꺼진 것을 안 경자는 남편이 뭘 원하는지 눈치 채고는 몇 개 남지 않은 옷을 벗어 버렸다.
평달은 옷을 벗어 던지고 나오는 부인을 뒤에서 끌어 않았다. 묵직한 것이 부인의 척추 뼈를 밀치며 위로 올라갔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Author

Lv.99 고독사냥꾼  스페셜
1,416,000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0 Comments
포토 제목